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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 내던진 수아레스, 이른 교체에 분노 폭발
H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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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2 03:02
축구화 내던진 수아레스, 이른 교체에 분노 폭발
루이스 수아레스(3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디에고 시메오네(50) 감독의 교체 지시에 불만을 토로했다.
수아레스는 1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6차전에서 레드불 잘츠부르크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선제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마리오 에르모소(25)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 여기서 시메오네 감독은 교체 카드를 활용한다. 수아레스와 사울 니게스(26)를 빼고 엑토르 에레라(30)와 앙헬 코레아(25)를 투입했다.
수아레스는 득점을 위해 노력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슈팅은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본인은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한 듯 하다. 교체돼 벤치에서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수아레스는 마시던 물병을 집어 던진 뒤 이내 신고 있던 축구화도 벗어던졌다. 고개도 절레절레 흔들며 경기를 지켜봤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이해한다. 선수들이라면 모두 90분을 뛰고 싶을 것이다. 잘하고 있을 때 교체당한다고 생각했다면 그가 화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수아레스 마음을 어루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