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마 트라우마' 맨시티, 울버햄튼전 '설욕' 나선다!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스포츠 베팅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새로운 천적'의 등장이다. 맨시티가 지난해 충격적인 2패를 안겨준 울버햄튼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맨체스터 시티는 22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를 치른다.

홈팀 울버햄튼은 개막전부터 2-0 완승을 거뒀다. 이는 울버햄튼의 2018-19시즌 승격 이후 첫 개막전 승리다. 이적시장에서 지켜낸 주축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맨유의 관심을 받던 라울 히메네스는 선제골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리버풀, 맨시티의 관심을 받던 아다마 트라오레는 경기 최다인 11번의 드리블을 기록하며 상대 수비를 휘저었다. 개막전에서 한층 더 완벽해진 경기력을 선보인 울버햄튼은 기세를 몰아 개막 2연승에 도전한다.

원정팀 맨시티는 일주일 늦은 개막전을 맞이한다. 지난 8월 16일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늦게 끝냈다. 이에 최소 휴식 기간 30일 안에 포함된 아스톤빌라와의 개막전이 연기되었다. 연기된 개막전은 맨시티에 호재로 작용했다.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리야드 마레즈와 아이메릭 라포르트가 훈련에 복귀했고 대표팀 코로나 예방 수칙을 위반한 필 포든에게 향하는 비난 여론도 누그러지고 있다. 뒤숭숭한 분위기를 수습한 맨시티가 새 시즌을 승리와 시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울버햄튼은 '맨시티 천적' 아다마 트라오레를 앞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울버햄튼은 이미 2019-20시즌 맨시티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특히 트라오레는 이 두 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선봉장 역할을 했는데, 지난 시즌 리그에서 총 4골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기록이다. 이번에도 울버햄튼은 트라오레의 폭주를 기대하고 있다.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수 있다.

맨시티는 '수비 불안 해결'이 설욕의 열쇠다. 지난 시즌 100골이 넘는 득점에도 중요한 고비 때마다 나오는 결정적인 수비 실책으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지난 시즌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선수 영입으로 한층 보강된 수비진은 당장 첫 경기부터 시험대에 오를 예정이다. 울버햄튼에 당한 지난 두 번의 패배도 크고 작은 실책들이 만든 결과였기 때문이다. 이번 맞대결에서는 달라진 수비력을 보여줘야 승점 3점도 챙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맨시티의 승리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베팅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울버햄튼의 승리에 6.2배의 배당률을 책정했고 맨시티의 승리에는 1.55배로 낮은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발생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맨시티의 승리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맨시티에 책정된 1.55배의 배당률에 따르면 맨시티 승리 확률은 65%에 이른다. 또한 이들의 맞대결은 다득점이 예상된다. 두 팀 득점의 총합이 2.5 이상이 될 가능성에 1.73배가 책정되었는데, 이는 2.5점 이하에 책정된 2.19배보다 낮다. 배당률 1.73배에 따르면 다득점 경기가 될 확률은 58%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이 2번 승리했음에도 맨시티의 화려한 공격진과 수비 보강을 고려한다면 맨시티의 3-1 승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