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루이스 

아담 웨인라이트(7승 8패 3.28)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섭니다. 28일 토론토 원정에서 7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웨인라이트는 원정에서 호투를 해냈다는 점이 너무나 고무적입니다. 원래 홈 경기에 상당히 강한 투수인데 금년 컵스 상대로 이미 원정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해냈다는걸 고려한다면 이전 경기의 호조를 충분히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투수다. 월요일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최근 홈런포 의존도가 조금 높긴 한 편입니다. 그래도 하위 타선이 힘을 내준다는건 긍정적인 방향. 팔란테 덕분에 불펜에게 2일의 휴식이 주어진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시카고컵스 

키건 톰슨(8승 4패 3.16) 카드로 연패 저지를 노린다. 27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톰슨은 메츠와의 홈 경기를 제외하면 꾸준히 좋은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금년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홈에서 5.1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문제는 원정 경기에 꽤 약한 투수라는 점입니다. 월요일 경기에서 로돈에게 철저하게 농락당하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컵스의 타선은 출전타자 전원 삼진에 보이듯 완벽히 눌려버렸다. 그래도 금년 부쉬 스타디움 팀타율은 .255로 나쁘지 않은편.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남은 기간동안 옥석 가리기를 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예상

중립 구장에서 맞붙는다면 아마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팽팽한 경기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여기가 세인트루이스의 홈이라는게 문제. 게다가 컵스는 웨인라이트의 변화구 공략을 매우 어려워하는 팀입니다. 분명 톰슨이 떠오르는 에이스이긴 하지만 원정 기복이 문제고 전체적으로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게임 플랜을 짜기 어려운 타입의 투수다. 홈의 잇점을 가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