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이틀 연속 타선 폭발로 대승을 거뒀다. 1회 3점, 2회 6점 등 상대 마운드를 조기에 무너뜨리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고 결국 10-1 완승을 거뒀다. 이날 노마 타카요시가 리드오프로 나와 4안타로 맹활약했고, 니시카와 료마, 이소무라 요시타카 등이 홈런포를 터뜨렸다. 선발을 조기에 무너뜨린 덕에 주니치 불펜을 대거 소환했고, 결국 야수 네오 아키라가 투수로 나서는 굴욕을 맛보게 했다. 선발투수 모리시타 마사토는 화끈한 타선의 지원 덕에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주니치

이틀 연속 상대에게 10점 이상 내주며 패했다. 선발 오카노 유이치로가 2이닝 9실점으로 최악의 피칭을 보인 것이 패인. 오카노가 일찍 무너지는 바람에 불펜을 4명이나 더 써야 했고, 결국 8회말에는 야수 네오 아키라가 투수로 등판할 정도였다. 타선은 8안타를 쳤음에도 단 1점밖에 내지 못 하는 비효율적인 야구를 하는 바람에 맞불도 놓지 못했다.

예상

올 시즌 히로시마 상대로는 저승사자인 야나기다. 완봉승도 해낸데다 이전 경기도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할 정도로 대단한 호투를 벌였다. 최근 부하가 좀 걸리긴 했지만, 히로시마 타선의 활약이 기대가 안 되는 편. 앤더슨이 이전 경기에서 야쿠르트 상대로 좋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타선인 주니치라서 그래도 좀 나을 확률이 있다. 그럼에도 이 경기는 주니치의 역배당 승리도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 워낙 야나기가 히로시마전에 강했기 때문에 그렇고, 주전들이 돌아와 조금씩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주니치의 승리를 예상하며, 주니치가 +1.5점의 핸디캡을 받아 승리 시 핸디캡 승리는 자동이다. 언오버 기준점이 5.5점인데, 주니치가 승리할 확률이 적지는 않아도 타선이 터져서 승리할 각은 안 나온다. 히로시마는 야나기 상대로 올해 재미를 못 봤기 때문에 5.5점의 낮은 기준점에도 언더부터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