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카일 깁슨(8승 5패 4.30)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깁슨은 후반기 들어서 꾸준히 QS 이상의 투구를 해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메츠 상대로 5월 9일 홈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낮경기라는 점에서 호조의 페이스를 이어갈 가능성이 좀 되는 편입니다. 1차전의 부진을 2차전에서 어느 정도 극복해 낸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낮 경기의 부진을 이겨내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도 홈런포 없이 두자릿수 안타를 2차전에서 기록했다는게 중요하게 느껴질듯. 불펜이 2차전에서 제 몫을 해낸것도 반갑다.

▶뉴욕 메츠

더블 헤더를 1승 1패로 마무리 지은 뉴욕 메츠는 호세 부토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다. 현재 메츠 유망주 랭킹 15위의 평가를 받은 부토는 포심과 체인지업을 베이스로 힘보다 운영으로 승부하는 타입의 투수. 다만 AAA에서 딱 2경기만 치르고 올라온, 그야말로 AA에 가까운 투수고 최근 마이너 투구 내용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대가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1차전의 호조를 2차전으로 이어가지 못한 메츠의 타선은 낮 경기의 호조에 승부를 걸어야 할지도 모른다. 의외로 중요해지는건 스피드 야구가 될듯. 불펜은 어찌됐든 제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예상

호세 부토는 엄밀히 말해서 메이저리그 레벨이 되지 못하는 투수다. 필라델피아가 충분히 공략할수 있는 타입. 그리고 깁슨의 현재 투구는 충분히 메츠와 승부가 되는 레벨이고 낮경기에 강하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서브웨이 시리즈를 위한 투수진 변경이기 때문에 어차피 메츠는 이번 경기는 거의 포기 상태일 것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