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네스터 코르테스(9승 3패 2.67)가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시애틀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코르세트스는 5~6이닝을 잘 막아내는 투구가 꾸준히 이어지는 중입니다. 최근 원정보다 홈 경기 투구가 조금 더 나은 편인데 템파베이 원정에선 비교 체험 극과 극을 보여준 반면 홈 경기에선 5.1이닝 3안타 1실점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벌떼 야구에 막히면서 7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양키스의 타선은 보스턴전의 부진이 계속 이어진다는 점이 매우 심각한 부분입니다. 홈런이 나오지 않는다는건 그렇다 쳐도 최근 1주일간 팀타율이 1할 7푼대라는건 엄청난 문제다. 9회초 뼈아픈 추가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대로라면 가을 야구 초입에서 탈락할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탬파베이 

제프리 스프링스(4승 3패 2.56)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1일 밀워키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해낸 스프링스는 7월부터 4~5이닝을 2실점 내외로 막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금년 5월 28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원정이라는 점에서 그때보다 투구 내용이 나빠질 가능성이 살짝 더 높은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양키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9회초에 3점을 올린 집중력이 빛났다. 최근 3경기의 공격력은 분명 주목할만한 수준. 벌크 가이 이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낸것 같다.

예상

코르테스는 좌완 쿠에토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페인트 모션이 현란한 투수다. 게다가 최그 변화구 공략에 극도의 문제를 보이는 템파베이 특성상 코르테스 공략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최근 타격만 놓고 보면 양키스 역시 좋지 않은게 사실이지만 야브로 뒤의 스프링스면 둘 중 한 명은 거의 무조건 손해를 보는 타입의 조합입니다. 무엇보다 스프링스가 양키스 상대로 결정구 쓰기가 좀 애매한 편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